강남 YMCA 수영장을 다니다가, 여자친구네 회사가 역삼역 스타타워 근처로 이사를 가는 바람에 여자친구가 수영장을 그 근처로 옮기게 되었다. 같이 수영을 해야되서 나도 그쪽으로 수영장을 옮기게 되었다.

헌데, 한 달 정도 다녀보니 이 수영장 정말 스트레스만 쌓이게 만든다. 건강을 위해서 운동을 하는건데, 여기서 운동하고나면 스트레스만 쌓여서 오히려 병이 날 것 같다.

수건문제
이 부분을 놓고본다면 사람들이 정말 매너가 없다. YMCA에서는 사람들이 수건을 쓰고 나서 모두 수건 바구니에다가 넣었다. 그리고 절.대.로. 발걸레로는 쓰지 않는다. 수영장 샤워실 바닥이 무척 지저분하기 때문에 그 정도 매너는 지켰었다. 그러나, 여기 역삼 청소년 수련관 사람들은 수건바구니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바닥 여기저기에 수건을 던져놓고 나간다. 그리고 무엇보다 수건을 발걸레로도 쓴다는 것이 무척 역겹다. 저렇게 매너 없는 사람들도 정장 빼입고, GS타워로, 스타타워로 출근해서 멋진 샐러리맨이랍시고 갖은 똥폼은 다 잡고 다니겠지?

실력문제
YMCA에서 초보정도 레벨되는 사람들이 역삼 청소년 수련관 수영장에서는 중급자리를 차지하고 있고, 여기서 상급이랍시고 상급자 레인에서 노는 사람들은 YMCA 중급보다도 실력이 못하더라. 뭐 실력가지고 그걸 탓하는건 아니지만

문제는 자유수영때 발생한다
자신들의 위치를 모르는지 아니면 레인개념이 없는지, 물에 둥둥 따서 허우적대기만하고 앞으로 나갈줄도 모르는 사람들이 상급에와서 수영을 하고 앉아있다. 대표적으로 아주머니들이나 할머니들을 꼽을 수 있고, 심지어 우리 또래 남자애들도 물에 겨우 떠있는 실력을 가진 사람들이 상급자 레벨에 와서 자유수영을 하고 있다.

YMCA처럼 한 번 돌면 땅에 발을 붙이거나 쉬지않고 연달아 최소 30분은 돌아줘야 운동이된다
헌데 여기는 느릿느릿한 사람들 때문에 병목현상이 생겨서 쉬게되고,
한 바퀴돌고 헥헥 거리는 운동 못하는 사람들이 거의 99%라 그 사람들 쉬게되면 또 멈춰야되..
레인 한 가운데서 갑자기 멈춰서는 사람들 때문에 또 멈춰야 된다.

정말이지 운동이 하나도 안된다. 끔찍하다.
아침마다 운동하면서 내돈내고 스트레스 받고 와야된다. 하루 종일 기분이 안 좋다.

누가 역삼 청소년 수련관에 수영하러 간다고 하면 극구 말리고 싶다.

ps. 스타타워 근처에 그나마 여자친구 사무실과 가까운 수영장이 여기뿐이라 등록해서 울며겨자먹기로 운동하고 있는데요, 혹시 스타타워근처 도보로 5분이내 괜찮은 수영장 아시는 분 있으시면 말씀 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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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promise4u 2008/08/02 14:37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ㅋㅋ 청소년 수련관이니 어쩔 수 없죠- 고수들은 스포츠센터를 다녀야죠~
    '청소년 수련관'은 그야말로 학생들이나 동네 아줌마들이 주로 가는 편이니까 ( 가격이 싸서 ) 아마추어들 마음 속에 레인이나 그런게 어디 있겠어요 ㅋㅋ

    • BlogIcon 쏭군 2008/08/02 14:55  address  modify / delete

      스포츠센터 다니면 좋겠지만,
      출근전에 수영을 해야하는데 그 근처에 수영장이 저거 하나 뿐이라는거. 그래서 대부분은 출근전 직장인들이 많더라궁...
      정말 저들의 마음속에 레인이 없는지도 ㅠ_ㅠ

      YMCA도 아주머니들 많았는데,
      거기는 선생님들이 통제라도 잘 해줬는뎅..
      못하는 사람들은 밑으로 내려보내고.. 잘하는 사람들만 올라와서 수월하게 돌게해주니까.. 거긴 레인간에 군대 계급처럼 뭔가 저긴 내가 아직 갈 수 없는 곳이다..라고 하는 그런 체계가 있었던 듯 ㅎㅎ

  2. 버럭이 2008/08/06 15:53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저는 한전 YMCA 수영 다니는데 완전 짜증지대로~~
    무슨 선생들이 런닝에 반바지 차림으로 물속에 들어오질 않고 가르친다.
    6레인에 선생님은 딸랑 2명! 각각 3레인씩 맡아서 이리갔다 저리갔다 하면서 봐준다.
    완전 개념없는 수영장 디따 많다.
    역삼 청소년수련관도 이제 배가 불렀는지 개인레슨 알아보니까 40만원이란다..
    6개월전만해도 25만원이었는데... 완전 쉣이다!

    • BlogIcon 쏭군 2008/08/06 21:17  address  modify / delete

      한전에도 YMCA가 있었군요..
      몰랐네요..
      그나저나..

      청소년 수련관에서 수영 개인 레슨을 40만원이나 받는답니까..
      흠좀무...네요^^;

  3. 얌이 2008/08/13 14:15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역삼청소년수련관 직원입니다.

    우선 열정적인 쏭군님꼐서 저희 수련관 이용하시는데. 불편을 느끼셨다니.. 죄송합니다.

    우선 오해의 소지가 있는 부분은 설명드리고자 이런 글 남깁니다.

    저희 개인레슨... 없습니다..^^ 4명 정원 소그룹지도반이 주3회에 15만원인데 제일 비싼 반이지요

    두번째 실력 문제는 저도 많이 아쉬운 부분입니다. 하지만.. 영법을 쉬지 않고 하실수 있는 분이라면.. 오히려

    부탁드리고 싶어요.. 회원님께서 한번 자리를 차지하시고 지속적으로 운동해주신다면. 분명 그 레인으로 따라

    가실 분들이 계시거든요.. 그렇게 해서 상급레인을 고수하신다면.. 조금은 해결되지 않으실까 싶습니다.

    그리고 살짝 가드 보시는 선생님께 상급자들이 운동할 수 있는 레인을 정리 해주십사 부탁해보십시오..저희 레

    인 규정상 상급레인 초급레인 구분을 지어 놓지 않았기 때문에. 오래 다니시는 분들위주로 레인을 차지하고 하

    염없이 운동하시는 분들이 더러 있습니다. 그런데. 참 저희로서도 많이 민감한 부분이이기에 도덕적인 양심으

    로 자연스레 레인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임을 양해 바랍니다.

    열정적인 회원님의 주도하에 몇분 같이 권유해보세요... 한 레인에서 30분정도 지속적으로 같이 운동하시지

    요~~ 라고^^ ->이부분은 어느 수영장을 가더라도 많이 불편하실꺼에여..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세번째 저런 수건문제로 인하여 수건이용중지를 했었는데(대신 세미수건 지급해드릴려고 했었습니다.)..

    회원님들께서 수건 갖고 다니는게 귀찮으시다고 계속적으로 민원을 넣으셔서 결국 다시 수건 지급을 해드리

    게 되었습니다.

    어디까지나.. 쾌적한 환경과 더불어 더 좋은 서비스를 해드리고 싶은 입장입니다. 하지만.. 근처 사설 스포츠

    센터나 멤버십 센터와 비교를 한다면 하염없이 부족한 곳입니다.

    개인적으로 수영장 이용하시는 분들은.. 개인 세미타올 (젖은 타올) 이용하시는 게 더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

    과 더불어 저희가 발전 될 수있도록 회원님들의 의견을 1층에 비치된 의견함에 넣어주시면 최대한 반영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조금만 불편하시면 구청에 민원 넣으면 되는거 아니냐. 인터넷에 확 올려서 여기 망하게 한다는 식의 말씀들은 저희로써도 힘빠지고 맥빠지는 부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좀더 나은 공공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하는 역삼청소년수련관입니다.
    그럼 좋은 하루되세요~~^^

    • BlogIcon 쏭군 2008/08/16 01:43  address  modify / delete

      앗! 저는 수영장 자체에는 큰 불만이 없습니다.
      친절하신 staff 여러분들께도 늘 감사드리구요..^^;;
      오해를 드리려고 쓴 글으 아닌데,
      괜히 기분 언짢게 해드리지 않았나 모르겠습니다..^^;;

      '망해라'는 의도로 쓴 글은 아니니.. 오해는 하지마세요^^

      누추한 곳에 친히 방문해주시고..
      귀한 글 남겨주셔서 감사드려요..
      즐거운 연휴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