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친한 동생이 신문 인터뷰를 한다고 들떠 있습니다. 인터뷰 내용은 '인맥'에 관한 것이라고 합니다. 이제 24살인 친구가 발은 꽤 넓습니다. 발 넓은거 인정합니다. 물론 그냥 얻어진 인맥들은 아니고, 중학교때부터 학교 지원을 받아서 저돌적으로 사업을 해왔기 때문에 많은 인맥이 생긴 것 입니다. 어린 나이에 사업을 하니, 명품자동차, 부동산, 큰 IT 기업체.. 어디든 문만 두드리면 사장님들께서 만나 주었습니다. 어린 녀석들이 사업하는 모습이 기특했나 봅니다. 그렇게 만들어 나가는 인맥 네트워크의 형성 속도는 빨랐습니다.
2.
기자님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나 봅니다. 특히 IT세대이고, IT업종에서 일하는 친구인 만큼, 메신저에 등록된 친구의 숫자가 많다는 쪽으로도 이야기를 했었나봅니다. '디지털 인맥왕'이라는 주제로 인터뷰를 했으니, 곧 신문 기사가 나갈 것이라고 저를 포함한 지인들에게 모두 알렸다고 합니다.
3.
신문 기사가 나왔습니다. 무려, 자그마치 싸이월드, 네이버 헤드라인을 장식한 기사입니다!!
헌데, 제목이 조금 이상합니다???
[커버스토리]“된장녀-신상녀 비켜” 허세의 시대가 왔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20&aid=0001991851
30분 인터뷰해서, 나온 부분은 3줄 입니다. 그거야 뭐 그렇다 치고, 기사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기가찹니다. 동생이 제대로 낚였습니다. 이 동생은 허탈감에 허허 웃기만 하더군요. 저라면 바로 법적 대응 들어갔습니다.

4.
이 동생의 싸이월드에는 기사를 보고 찾아온 사람들이 방명록을 남기고 있습니다.

5.
요즘 故최진실씨 자살 사건을 계기로 신문 기자분들 정말 욕 많이 먹고 계시죠? 네티즌들 사이에선 '최진실 법' 만들기 이전에, '기자신고제' 만들자는 의견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기자 자질 없는 사람들은 네티즌이 솎아 내자는 거죠. 사실 저는 사채설 관련된 댓글 보지도 못했습니다. 댓글 몇 개 돌아다니던거 퍼다 날라서 공론화 시켰던 건 기자님들 아니신가요? 사건의 진위여부도 따져보지 않고 기사를 쓰는 것도 모자라서, 사람을 낚아서 바보로 만드는 것 까지.. 참 가지가지 하십니다 그려. 그렇게 돈 벌어서 사다 먹는 흰쌀밥은 어째 좀 기름이 좔좔 흐르고 더 맛이 있나봅니다...
동아일보 김범석 기자님의 정식 사과가 있어야 할 듯 합니다.
친한 동생이 신문 인터뷰를 한다고 들떠 있습니다. 인터뷰 내용은 '인맥'에 관한 것이라고 합니다. 이제 24살인 친구가 발은 꽤 넓습니다. 발 넓은거 인정합니다. 물론 그냥 얻어진 인맥들은 아니고, 중학교때부터 학교 지원을 받아서 저돌적으로 사업을 해왔기 때문에 많은 인맥이 생긴 것 입니다. 어린 나이에 사업을 하니, 명품자동차, 부동산, 큰 IT 기업체.. 어디든 문만 두드리면 사장님들께서 만나 주었습니다. 어린 녀석들이 사업하는 모습이 기특했나 봅니다. 그렇게 만들어 나가는 인맥 네트워크의 형성 속도는 빨랐습니다.
2.
기자님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나 봅니다. 특히 IT세대이고, IT업종에서 일하는 친구인 만큼, 메신저에 등록된 친구의 숫자가 많다는 쪽으로도 이야기를 했었나봅니다. '디지털 인맥왕'이라는 주제로 인터뷰를 했으니, 곧 신문 기사가 나갈 것이라고 저를 포함한 지인들에게 모두 알렸다고 합니다.
3.
신문 기사가 나왔습니다. 무려, 자그마치 싸이월드, 네이버 헤드라인을 장식한 기사입니다!!
헌데, 제목이 조금 이상합니다???
[커버스토리]“된장녀-신상녀 비켜” 허세의 시대가 왔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20&aid=0001991851
아는 척, 있는 척, 잘난 척
허세인들은 허세 부리는 데 가장 필요한 것으로 인맥을 꼽는다. MSN 메신저 친구가 3000명이나 있다는 디지털 인맥왕 양준철(23·프로그래머) 씨는 “메신저 대화명을 ‘나 아프다’ 식으로 아예 내 감정을 드러내거나, 로그온-오프를 반복적으로 해 나를 알린다”고 말했다. - 기사 中
허세인들은 허세 부리는 데 가장 필요한 것으로 인맥을 꼽는다. MSN 메신저 친구가 3000명이나 있다는 디지털 인맥왕 양준철(23·프로그래머) 씨는 “메신저 대화명을 ‘나 아프다’ 식으로 아예 내 감정을 드러내거나, 로그온-오프를 반복적으로 해 나를 알린다”고 말했다. - 기사 中
30분 인터뷰해서, 나온 부분은 3줄 입니다. 그거야 뭐 그렇다 치고, 기사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기가찹니다. 동생이 제대로 낚였습니다. 이 동생은 허탈감에 허허 웃기만 하더군요. 저라면 바로 법적 대응 들어갔습니다.

4.
이 동생의 싸이월드에는 기사를 보고 찾아온 사람들이 방명록을 남기고 있습니다.

5.
요즘 故최진실씨 자살 사건을 계기로 신문 기자분들 정말 욕 많이 먹고 계시죠? 네티즌들 사이에선 '최진실 법' 만들기 이전에, '기자신고제' 만들자는 의견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기자 자질 없는 사람들은 네티즌이 솎아 내자는 거죠. 사실 저는 사채설 관련된 댓글 보지도 못했습니다. 댓글 몇 개 돌아다니던거 퍼다 날라서 공론화 시켰던 건 기자님들 아니신가요? 사건의 진위여부도 따져보지 않고 기사를 쓰는 것도 모자라서, 사람을 낚아서 바보로 만드는 것 까지.. 참 가지가지 하십니다 그려. 그렇게 돈 벌어서 사다 먹는 흰쌀밥은 어째 좀 기름이 좔좔 흐르고 더 맛이 있나봅니다...
동아일보 김범석 기자님의 정식 사과가 있어야 할 듯 합니다.
덧붙임.
네이버에서 '김범석 기자'라고 검색하니까. 사고 친 전적이 화려한 기자님이시네요. 관심 있으신 분들은 검색해서 함 보세요. 정말이지, 할 말이 없는 분이군요 -ㅅ-;;;
http://search.naver.com/search.naver?where=nexearch&query=%B1%E8%B9%FC%BC%AE+%B1%E2%C0%DA&x=0&y=0&sm=top_hty&frm=t1
네이버에서 '김범석 기자'라고 검색하니까. 사고 친 전적이 화려한 기자님이시네요. 관심 있으신 분들은 검색해서 함 보세요. 정말이지, 할 말이 없는 분이군요 -ㅅ-;;;
http://search.naver.com/search.naver?where=nexearch&query=%B1%E8%B9%FC%BC%AE+%B1%E2%C0%DA&x=0&y=0&sm=top_hty&frm=t1
Trackback Address >> http://monoeyes.com/trackback/670
-
Subject: 퀵서비스 저널리즘, 강태공 저널리즘
Tracked from Beat Talk 2008/10/06 14:34 delete최근 악성루머의 진위여부를 선별하지 않고 기사가 되겠다고 생각하면 마구 찍어 실어나르는 퀵서비스 저널리즘이 정말 문제라고 생각했는데 인터뷰대상자를 허탈하게 만드는 강태공 저널리즘도 문제구나!!!
-
Subject: 대중의 한 개인은 방송의 주제일까 소재일까.
Tracked from 편집증양의 야간비행 2008/10/25 13:02 delete미디어 저널리즘이니 방송 윤리이니 하는 거창한 말은 잘 모르겠다. 한때 심리학 전공한답시고 들쑤시고 다녀본 적은 있지만, 진정한 의미는 개념 정립도 안된 평범한 대중에 불과한 편집증양이니... 오늘도 인터넷을 둥둥 떠다니다가 읽게 된 블로그에서 문득 생각난 바가 있어서 몇자 끄적여본다. 원문 링크 : http://monoeyes.com/670 간단히 요약하면, '인맥'이라는 주제로 인터뷰를 한 지인이 결국 기자에게 뒤통수 맞은 이야기인데.. 이 글을..

댓글을 달아 주세요
전부 그렇진 않겠지만 퀵서비스 저널리즘, 강태공 저널리즘 정말 문제네요. 그나저나 후배분 상심이 크시겠네요.
퀵서비스 저널리즘, 강태공 저널리즘..
단어가 정말 왕입니다!
기사에 트랙백이 되어 있어서 한번 방문해 봤습니다^^
기사를 읽다보니 너무 웃기기도 하고 기가 막히기도 하고...
암튼 웃다가 너무나 씁쓸한 언론의 모습을 제대로 지적해 주셔서 몸둘바를 모를 지경입니다.
... 양준철님...힘내세요...아휴~~제가 다 민망합니다 ㅡㅡ;;;
언론의 쓸쓸함이야 종류도 다양하지만..
대표적인 사례 중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인터뷰 전에 조심했어야 하지만..
왜 이렇게 삭막한 사회가 되었는지요..
저도 참 민망합니다.. 흐^^;
강태공 저널리즘 ㅋㅋㅋ
저도 작명 센스에 피식 했어요^^;
기자들 저런식으로 사기치고 다니는게 어제오늘 일도 아니죠.
그러니 기자들과 접촉 좀 해본 사람들이 기자라면 치를 떠는거죠.
저만 해도 촬영 안한다고 해서 기자랑 이야기 좀 했다가 알고보니 몰카를 돌렸다는걸 방송 보고 알고 황당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제가 잘 알지 못하는거라 이야기 하기 좀 곤란하다고 하니 얘기만 하자 그래서 몇가지 대충 얻어들은 얘기를 해줬는데 그걸 몰카로 찍고 있었더라구요. 모자이크 처리는 했는데, 제 말투를 눈치챈 지인들이 그 방송을 보고 쭈르륵 전화를 해서 알았답니다. ㅡ,.ㅡ
밥 먹자고 놀러왔다가..
실컷 밥 얻어먹고 가놓고는..
식사하면서 나왔던 소소한 이야기들 기사화 시키는것도 일상이죠..
기자들 조심하세여..
하이에나 같은 작자들 많아요..
훌륭하신 분들도 많지만 반명엔 하이에나들도 많죠 ㅎㅎ
ㅎㅎㅎ
허세씨 ???
그리고 찾아 온 사람들..
찾아온 사람들이 더 우숩고 더 재미있는 분들이네요..
배꼽 빠져쁘렸습니.. ^0^
하지만 물론 웃을 일은 아니겠죠.
해당 기사에 대한 취재 의도쯤은 알려주고 취재를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네요.
단순히 별 주제도 없이 이야기 좀 하더니
돌아서는 '저 늠이 말여' '어찌고 어찌고래' 하면 정말 어이없는 일이죠.
완전 뒤통수 맞는 격이랄까?
참, 기자라는 작자들,,,
그러게요..
내 일이 아니라면 일단 재미는 있지만, 기자들이 저렇게 기사를 쓴다고 생각하면 참 한숨만 나오죠..
기자라는 직업은 소명의식이 대단해야 하는 직업임에도 불구하고..
자, 흥분 가라 앉히시고요...동생분이 인터뷰 처음 해보시는 분이셨군요...제가 비결 몇가지 알려 드리지요...
1. 인터뷰 장소를 확인 하시고요, 공개된 장소의 인터뷰 내지는 신상에 적잖이 부담이 갈만한 인터뷰 같은데 해보고는 싶은 그런 인터뷰 같으면 서면 인터뷰를 원하시고요
2. 부득불 공개된 장소에서 인터뷰를 기자가 요청한다면 녹취는 거부 하시고요 기자가 직접 손으로 글을 써가면서 인터뷰 진행 하기를 요구 하십시오.
3. 인터뷰의 의도와 기사 진행 방향을 확실히 확인 하셔야 합니다. 함정 인터뷰 일수도 있거든요, 동생분의 경우 처럼 말이지요. 아주 악의적인 기자들은 자주 함정 인터뷰를 진행 하기도 합니다. 자극적 이잖아요. 마약이 큰 이문을 남기듯이 말입니다.
이 세가지를 반드시 체크 하시고요, 마지막, 또 한가지...조중동문 찌라시 애들과는 인터뷰 금물 입니다...꼭, 기억 하세요..."조중동문 만큼은 금물"...
하하..
이 댓글 동생도 봤을 듯 합니다..
좋은팁 감사해요..
저도 꼭 알려주신 팁 활용할게요..^^;;후훗
저도 쭈욱 읽어나가다가 완전~~
그기자..대단하군요. 맘 단단히 먹으셔야 할듯~
그 기자님 정말 조심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이를 바득바득 갈고 있을 사람이 많을 듯..
헉.. 글 읽고 생각난게 있어서 저도 끄적이고 트랙백을 걸었는데...
제 블로그에서 글 완료 오류가 나더니 트랙백이 3개나 붙어버렸습니다..;; 죄송합니다.;;
이거 삭제할려고 해도 계속 오류가 나네요...;;
어째 스패머가 되어버린 기분이 들어서
굉장히 죄송하네요...;;
안녕하세요^^
소중한 트랙백 감사합니다.
나머지 2개는 자체 정리했습니다
편안한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