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삽입 이미지
세상에 성공하고 싶지 않은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그런데 성공하는 사람과 성공하는 방법이 정해져 있다면 어떨까? 아마도 성공을 꿈꾸며 살아가는 우리는 어깨가 축 늘어져 버릴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벌써 포기하지는 마시라! 이 책의 저자 말콤글래드웰의 말대로라면 각 시대마다 성공하기 위해 우리 몸에 꼭 맞는 분야는 있기 마련이니까.

'한 사람의 죽음은 슬픔이지만, 많은 사람들의 죽음은 통계에 불과하다'라는 말이있다. 이 책은 천재 한 사람 한 사람의 드라마틱한 이야기 보다는 여러명의 천재를 통계라는 과학에 적용시켜 재미있는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그러니까 이 책에서는 어려운 가정환경을 딛고 성공한 사람의 눈물겨운 이야기라던가, 자수성가한 부자의 드라마틱한 감동은 찾아볼 수 없다는 이야기다. 아마도 여러 학자들의 대응을 의식한 듯 다양한 통계와 풍부한 자료를 인용한 냄새도 강하게 나지만, 더욱 깊은 곳에 숨겨진 책의 저자 말콤글래드웰의 통찰력에 일단 박수를 보낸다.

천재가 만들어지기 위한 '1만 시간의 법칙' 부분에서는 특히나 많은 공감을 했다. 책의 후반부에도 나오지만 타고난 천재가 나이를 들어서까지 계속 천재로 살아가지는 않는다. 후천적천재는 자신의 분야에 기본적으로 1만 시간을 투자하면서 끼를 발산하기 시작한다. 그것이 시대적 상황이나 배경과 잘 맞물렸을때라야 그 사람이 사회에 두각을 나타내고 그 시대에 숨어있는 거대한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말에도 공감을 한다. 책에서 예로든 빌게이츠, 스티브잡스와 같이 IT분야에서 거대한 명성과 부를 거머쥔 사람들의 출생년도는 놀랍게 일치한다.

많은 사람들을 충격과 슬픔으로 몰아넣었던 대한항공의 괌추락 사고. 저자는 항공사고 역시 통계를 통해서 문제를 분석한다. 그런데, 재미있게도 항공사고가 많이 나는 나라의 특징은 그 나라의 언어와 문화, 그리고 풍습에 기인한다는 사실이 놀랍다. 최근에는 우리나라 항공사들이 기장-부기장간에 의사소통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하여 항공사고가 많이 줄었지만 과거에는 상하 위계질서에 기인한 이유로 항공사고가 잦았다고 한다. 또 비슷한 문화를 가진 프랑스 역시 항공사고가 많이 나는 나라가 아니던가!

시간과 문화, 장소등 다양한 통계를 이용해 성공한 사람들의 비밀을 파헤쳐보는 짧지만 재미있는 모험을 한 것 같다. 과연 나는, 그리고 이 포스팅을 보는 독자 여러분들은 아웃라이어가 될 수 있을까? 자신에게 맞는 1만 시간의 법칙과 시대의 숨겨진 비밀을 곰곰히 생각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읽은 날 :
2009년 6월 20일
평점 :

트랙백 주소 :: http://monoeyes.com/trackback/764